🐝 [성수 맛집] 성수 아구찜

 몇일 전에 가족들과 함께 [성수 아구찜]에 들렸다. 뚝섬역에서 도보로 3-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장사한지 오래된 가게인 것 같고, 단골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았다. (오며가며 손님들과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보니..ㅎㅎ) 성수역 근방에 회사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점심시간에 골목 골목마다 사람들이 많았다.

 

 

 

 이 곳은 수요 미식회에 나온 맛집이라고도 하는데 반찬부터 시작해서 전체적으로 강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멸치 볶음, 미역 줄기 같은 반찬이나, 아구찜 자체도 양념 때문에 짜고 맵게 만들어서 자극적이기 쉬운데 그런 느낌이 없었다.

복지리탕도 맑고 시원해서 5명이서 갔는데, 아구찜 중자랑 식사용 복지리탕(8,000원) 2인분을 시켰다. 그리고 나중에 볶음밥도 해먹음! 이렇게 해서 5-6만원 정도 나온 것 같다. (내가 계산 안해서 모르겠어요 흑흑)

(서비스로 홍어를 주셨는데, 메뉴에 홍어삼합도 있었고.. 그런데 나는 홍어를 못먹어서.. 냄새도 못맡고.. 아무튼 그랬고.....)

 

 

 아재 입맛인 나는 아구찜을 평소에도 좋아하는 편인데, 통통하고 쫄깃한 생선 살과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을 좋아하고, 매콤한데 고소한 향이 돌고, 제육볶음이나 두루치기처럼 기름지지 않고 해산물의 깔끔한 맛이 좋아서 자주 찾는 편이다.

아무튼 그래서 원채 아구찜을 좋아하고,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이 집 아구찜도 아주 맛있게 클리어 했다. 음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