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맛집] 한남 북엇국 솔직 리뷰

아는 지인들이 한남 북엇국을 많이 다녀오면서 맛있다고 추천을 해서, 나도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본점이 은근히 대중교통타고 가기가 멀고 번거로워서 가보질 못했다. 그런데 어제 마침 진봉이와 저녁먹을 겸 찾아보니 청담에도 한남북엇국이 생겼네? 그래서 다녀왔다~!

발렛 3,000원에 주차 가능하고, 우리는 딱 저녁 6시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그 이후로 만석이라 방문하려면 예약하고 다녀와야할듯..ㅎㅎ

일단 여기의 가장 큰 장점은 콜키지가 프리라서
옆테이블도 보니까 어디서 산삼주 같은걸 가져와서 드시고 계셨담...

술을 가지고 와서 먹는거면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할수도 있겠는데.. 그래도... 내 눈에는 가격대비 너무 실망스러웠다 흑흑

메뉴판에 오늘의 추천메뉴로 산더덕돼지무침과 우니, 북엇국을 시켰다.
가격은 산더덕돼지무침 50,000원
우니 20,000원 북엇국 7-8,000원
(술이랑 사이다 등등 합치니까 둘이서 거의 10만원 나왔던데 이게 그정도 가격이야...?)

북엇국은 사이드로 괜찮은데,
산더덕돼지무침은 정말^^;;;;; 이 가격에 이 퀄리티와 이 양이 실화인지 궁금궁금..ㅎㅎㅎ

성게알은 가격이 괜찮다고쳐도 성게알 종류가 이번에 들어온게 일반적으로 먹는 게 아니라서 개인의 입맛따라 조금 쓰게 느껴질수도 있다고 하길래 그냥 시켰는데

입맛이 무딘편인데도 너무 쓰다...
한점먹고 진봉이가 다 먹었는데 진봉이도 쓴데 그냥 아까워서 먹은듯..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는 우니를 생김에 싸서 맛간장? + 생와사비에 찍어먹는거에 익숙했는데 여기는 아무것도 없고 그냥 우니만 먹으라니까 못먹겟드라.. (내 입맛이 쪼매 촌스러운지..ㅎㅎㅎ)

아무튼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건지 뭔지 이 가격주고 여기 올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콜키지 프리랑 메인메뉴 외에 사이드로 시킬 수 있는 안주 개념의 상차림이 많아서 인기가 많은건가.. 모르겠어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