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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봉art] 고가차로 언젠가 퇴근길에 노을지는 고가차도를 보면서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멍하니 바라보면서 사진 찍은 기억이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은 참 예쁘다. 특히나 한강 주변에서 노을지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노을지는 시간에 7호선을 타고 뚝섬유원지에서 청담으로 넘어가는 다리 위는 환상적이다. 나도 모르게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사진찍으러 창밖으로 달려갔을 때가 있었는데, 그 기분이 노을지는 고가차도 보는 마음과 같았다. 그 순간에 사진찍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를 포함해서) 퇴근 길의 사람들 모습은 바쁘게 살고 있는 탓에 모두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만 보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핸드폰을 보지 않고 창 밖을 관찰하고, 이어폰을 넣고 주변의 소음을 듣는다. 이게 여유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모습을 가끔 잔.. 2020. 1. 21.

🐝[그림일기] 신혼부부 [ A3사이즈 | 펜, 색연필, 마카 등 2020. 1. 7.

🐝 [그림일기] 귀농부부 우리 부모님은 내가 대학교 졸업할 당시에 귀농준비를 하시고, 지금은 귀농하셔서 시골 생활을 즐기고 계신다. 내 입장에서는 시골 생활에서 자질구레하게 할 일이 많은 것 같아서 힘들어보이는데, 또 그보다 값진 자연경관이나 상쾌한 공기로 충분히 귀농생활에 만족하시는 것 같다. 부모님은 노후를 평생 이 집에서 보낸다는 생각으로 직접 집 짓는 것부터 참여하셨는데, 전기,수도 같은 것도 없어서 밑바닥부터 싹 다 새로 설치하느라고 고생하셨다. 그러다보니 부모님께는 남다른 애정이 있는 집이다. 그러고 난 서울에서 회사 생활을 했는데, 집이 완성될 때쯤 엄마가 기념으로 그림 선물을 하나 해달라고 하셨다.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미루다가 결국 퇴사를 하고 여유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문득 엄마의 부탁이 떠올랐다. ..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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