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매그넘 인 파리 사진 전시회 방문 후기

지난 주말에 진봉이와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매그넘 인 파리]라는 사진전에 다녀왔다.
사실 나는 사진전보다는 입체적인 공간감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조형 전시회를 더 좋아하는 편인데, 간만에 사진전이 또 끌리기도 하고 해서 다녀왔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이번 주 일요일 (2월9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얼른 다녀와야 할 것 같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여파로 사람들이 많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나의 예상과는 달리, 매그넘 인 파리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은 꽤 많이 있었다.

전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전시관이 1관~3관까지 이루어져있어서 방대한 사진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는 3,000원을 주고 오디오 설명도 들으면서 전시 관람을 했다.
처음에 나는 하기 귀찮다고 했는데, 안했으면 큰일날뻔~!

특히 사진전은 그 시대의 역사적인 배경을 많이 알아야 공감이 가는 작품들이 많이 있었는데, 배우 윤승아&김무열 부부가 설명을 해줘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나는 흑백 사진관보다도 컬러로 색감을 많이 볼 수 있는 작품들이 특히나 더 좋았다.
그리고 패션으로 유명한 파리답게 샤넬, 디오르, 입생로랑 등의 패션쇼나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였던 것 같다.

전시가 끝나고, 유행하는 흑백사진스티커 기계도 있어서 기념으로 한번 찍었다. (다른 스티커기계보다 맘에 안들면 한번 더 찍을 수 있어서 좋았음..호호) 아트샵에서 맘에들었던 지도를 8,000원에 구매하고, 집으로 총총 돌아왔다~!

총평: 역시나 사진전은 조금 정적이라 나에게는 2%정도의 심심한 아쉬움이 남았던 전시회였던 것 같다.
하지만 역사적인 배경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을 보며 공감하고 색감과 패턴이 매혹적인 공간을 통해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