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트렌드, 핵심 키워드!

 

2020 1월 목표

 

어느덧 2020년이 되었다. 나는 한 해를 맞이하는 마음으로 매년 스케줄러를 사서 쓰고 있다. 이 습관은 고등학교 2학년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12년째 쓰고 있는 중이다. 일기를 쓴다거나, 의미 있는 내용보다는 일정이나 해야 할 일, 기념일 등을 적어놓는다. 요즘은 스케줄 관리를 잘 할 수 있는 어플도 많이 나왔던데, 꼭 스케줄러를 사서 써야 직성이 풀리는 걸 보면 나도 아직은 아날로그 감성인가 싶다.

 

 서두가 길었지만, 스케줄러를 사는 것 이외에도 내가 한 해 맞이로 꼭 찾아보는 것이 그 해의 트렌드 예측이다. 다음 해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것은, 현시대의 흐름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느 직종에 종사하던 눈여겨보아야 할 자료이다. 작년에는 인터넷 도서관으로 [2019 트렌드 코리아] 책을 읽고, 인터넷으로도 찾아보고 했는데, 이번 해는 진봉이가 [2020 트렌드 코리아] 책을 구매해서 주었다.

 나는 책을 많이 못 읽는 편인데도, 이 책은 트렌드를 선정한 기준과 키워드에 관한 설명이 읽기 쉽고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 보기가 편했다. ( 또 선정하는 것은 설문조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데, 설문 조사 대상자의 연령대/ 사는 지역/ 급여 수준 등을 분석해 놓은 자료도 있다.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감안하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 책에는 주로 서울/경기 층의 사람들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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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020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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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 쥐의 해

소비 트렌드 핵심 3 요소 - 세분화, 양면성,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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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트렌드 핵심 키워드

 

1. 멀티 페르소나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모습이 있어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내가 들었던 놀라운 이야기 중 하나는 (어느 피드에서 봤던가 아니면 친구와 대화할 때 들었던가) 요즘은 학생들에게 심리검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종종 '일상생활에서의 내 모습을 묻는 건지, 아니면 인터넷(게임) 상의 내 모습을 묻는 건지'를 질문한다고 했다.

 

 

2. 라스트핏 이코노미

서비스와 질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배송 서비스'에서 크게 눈에 띄는 것 같다. 쿠팡의 로켓 배송뿐만 아니라 이마트 몰부터 지마켓, SSG 닷컴까지 너 나 할 것 없이 인터넷 주문 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3. 페어 플레이어

저성장 시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불공정한' 평가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 스트리밍 라이프

나만 해도 이제는 노래를 다운받아서 보관하지 않는다. 영화도 물론이다. 월 정액을 내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인 것이다.

 

5. 초개인화 기술

개인에게 최적화된 니즈를 분석 추출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 내용이 여기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끔 내 검색 기반을 통해서 광고가 따라 나올 때 정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해외여행을 검색하다가 인스타그램을 들어갔는데 해외여행 특가 광고가 노출된다거나, 해외여행 시에 필수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들이 광고로 노출이 될 때이다.)

 

6. 팬 슈머

이제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 개발에 투자하고, 제조 과정에 참여하기도 한다. ( 네이버 마켓 같은 것을 보면 사고 싶은 상품에 펀딩 해서 금액을 채우면 제조로 넘어가거나, 가격이 낮아지거나 하는 것들도 이러한 맥락과 비슷한 것 같다.)

 

7. 특화 생존

고객의 마음을 삼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8. 오팔 세대

오팔 세대의 'OPAL'은 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의 약자이기도 하고 동시에 '58년생 개띠'를 의미한다. 인생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열어가는 신노년층이 새로운 소비 계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다.

 

9. 편리미엄

편리한 것이 곧 프리미엄으로, 빨리해주거나 대신해주는 등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한 상품이 나타나고 있다. 간편식이라던가, 에어프라이어 같은 것이 예가 될 것 같다.

 

10. 업글인간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업글인간! 일상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고, 성공을 위한 스펙 쌓기가 아닌 나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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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핵심 키워드 10개를 살펴보다 보니, 나도 집에 없었던 '에어 프라이어'가 생기고, 멜론과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었고, 이외에도 공감하는 대목이 많이 있던 것 같다. 트렌드를 굳이 쫓아가려고 하는 편이 아닌데도 시간이 흐르면서 나도 그 흐름에 같이 흘러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한 해를 시작하면서 트렌드를 찾아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 같다.

 

2020 트렌드 코리아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하면서, 모두들 행복하고 활기차게 2020년을 시작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