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MD의 종류와 하는 일

 

 

 나는 부끄럽게도 MD가 되고 싶다고 알아볼 때부터 입사해서까지도 패션 MD에 종류가 나뉘는 줄 모르고 있었다.

첫 회사를 수입 브랜드 상품기획실의 MD 포지션으로 들어갔다. 모집요강에서 담당업무는 [ 수입 브랜드 상품기획, 해외 브랜드 바잉 업무 및 파트너사 커뮤니케이션]이었는데, 이것을 바잉 엠디[ Buying MD]라고 했다. (입사하고 나서 내가 바잉 MD라는 것을 알게 된 나는야몽충몽충~~)

너저분의 끝을 달리는 사무실 내 자리 ( 바빠요 바빠요~! )

 그제서야 패션 MD 중에도 세부 분야가 나뉜다는 것을 알고, 다른 분야의 엠디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다.

 

 패션 MD는 패션 상품을 분석&기획해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총괄해서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쉽게 말해서 기획해서 많이 팔면 능력 있는 MD가 되는 것이다.

 

 우스갯소리로, MD의 약자가 모(M)든지 다(D)한다의 약자라는 말도 있다. 규모가 좀 있는 회사의 경우라면 생산/기획/바잉/영업 등의 업무를 파트별로 나눠서 맡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기획해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판매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물불 안 가리고 다 해야 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패션 MD 종류는 무엇이 있고 하는 일은 무엇일까?

 

 

■ 내가 생각한 패션 MD의 종류와 분류 기준!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브랜드 MD	기획MD	품목에 따라, 용품/의류/신발 MD 등
	생산MD	국가에 따라, 중국담당/ 베트남 담당 등
	바잉MD	해외 브랜드 바잉
리테일 MD	영업MD	-
	온라인MD	회사의 공식 온라인몰MD도 있고, 쿠팡, G마켓 등 종합쇼핑몰 MD에 따라서도 업무가 나뉨.
	오프라인MD	백화점이나 로드샵 MD
	홈쇼핑MD	품목에 따라, 용품/의류/신발 MD 등

 

 '나의 기준'으로 패션 MD의 종류를 위와 같이 나누어 보았다. 크게 브랜드MD와 리테일(유통)MD로 나뉘고, 그 안에서 소분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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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MD는 브랜드를 담당하면서 판매하는 '상품'에 더 중점을 두고, 리테일 MD는 판매하는 '장소'에 더 중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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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이직을 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시작하는 직무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생산 MD의 경력을 가지고, 온라인 MD로 이직하고 싶다면 사실상 온라인 MD로는 신입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에 처음 취업을 할 때, 방향을 잘 잡는 것이 좋다. 또한 상품마다 판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품목을 정하는 것도 중요한 방향이 될 것이다. ( 남성복, 여성복, 잡화, 운동화 등)

 나처럼 패션 MD가 다 같다고 생각하고 브랜드만 보고 멋모르고 입사한다기 보다 (그래도 나는 운 좋게 바잉 MD가 나의 적성에 맞았지만), 취업 준비를 할 때 MD 종류를 보고 하는 업무를 잘 살펴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포스트는 세부 MD의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 다루어 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