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봉art] 소묘(드로잉)의 기본, 선 연습!

지난번 포스트에 소묘(드로잉)의 기본으로 재료 알아보기를 했다.

이번 포스트에는 또 재료 파악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선 연습을 이야기해보려 한다!

2020/01/16 - [ART/미술 이야기] - 🐝 [담봉art] 소묘(드로잉)의 기본, 재료 알기 !

🐝 [담봉art] 소묘(드로잉)의 기본, 재료 알기 !

소묘는 '선'으로 모든 것을 표현한다!

색을 쓰는 것도 아니고, 흑과 백 딱 두 컬러만 가지고 표현을 하는 것이 참 멋진 것 같다. 그래서 아무튼, 소묘를 잘하기 위해선 내가 능숙하게 연필을 다루고, 선을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처음에 미술을 시작할 때 선 연습만 몇일 내내 했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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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잡는 법을 배운다!

 모든 그림을 그릴 때는 큰 틀을 잡으면서 점점 완성해가는데, 그래서 처음에 잡는 큰 틀은 편하게 수정이 가능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글씨 쓰듯이 연필을 쥐고 큰 틀을 스케치하면, 꾹 눌러서 그리기 때문에 지울 때도 애를 먹고, 세게 힘을 줘서 지우기 때문에 종이도 손상이 많이 간다.

 

맨 처음에 넓게 잡는 모습

점점 윤곽을 드러내기 위해서 가까이 잡는 모습

마지막에 정밀한 표현을 위해서 글씨 쓰듯 잡는 모습

그래서 처음에는 힘이 많이 안 들고 연하게 그려지도록 연필심으로부터 최대한 멀리 쥐고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갈수록 연필심과 가깝게 잡다가 마지막에는 글씨 쓰듯 연필을 잡고 그림을 그린다.

 

넓게 잡을 때는 선이 넓고 색이 약하다.

가까이 잡을 때는 선이 얇고 색이 진하다.

 

 

원리는 연필심을 보면 알 수 있다.

연필심은 삼각형 모양인데,

처음에는 옆 면 전체를 사용해서 옅고 넓게 표현하다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연필 끝을 사용하면서 진하고 얇고 정확하게 표현되는 것이다.

 

연필심 관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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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습을 하기 위해서,

1. 똑같은 선 반복해서 그리기

똑같은 선을 얼마나 일정한 칸으로 반복적으로 잘 그릴 수 있는지 연습해본다. 연필 잡는 각각의 자세마다 연습한다.

 

처음에는 한 선만 그려보다가

나중에는 대각선, 직각 등 여러 방면으로 선 연습을 한다.

2. 단계를 두고 옅으면서 점점 진하게 그리기

나는 빨리 하려고 5단계까지 했지만, 큰 도화지에서 연습하는 거라면 7~10단계까지 해도 좋다!

처음에는 네모 칸에 상관없이 그라데이션에만 집중하다가, 나중에는 네모난 칸을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그려보는 것이 좋다.

 

3. 하나의 선으로 강약 조절해보기

네모난 칸을 만들어서 그라데이션 연습하는 것은 여러 번 선을 써서 채워도 되지만, 이번에는 하나의 선으로 연하면서 강하게 혹은 강하면서 연하게 그라데이션 연습을 해본다. 이 연습을 하면 필력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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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하루에 4시간씩 3-4일 내내 이러한 선 연습만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당시에는 내가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 싶고 벌 받는 기분이었지만, 이건 소묘를 위한 기본기를 다지는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 이렇게 선 연습을 하다 보면, 연필이 손에 익고 자유자재로 표현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잃지 말고, 열심히 선 연습을 하자!